바른세상병원, 연길시병원과 의료협약 체결

서동원 병원장 중국 구상 본격화
관절-척추의 최신 의료기술 전파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승인 2023.04.08 04:00 의견 0
서동원 병원장(오른쪽)과 중국 연길시 위생건강국 진룽 국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바른세상병원 제공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이 지난 6일 중국 연길시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중원(중국 대륙)을 향한 ‘붕정만리’의 큰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른세상병원과 중국 연길시병원은 관절 및 척추 치료에 있어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른세상병원의 의료기술 및 학술 교류를 본격 시행한다. 또 환자 치료 협조 등 상호 의료보건 발전과 의료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해당 협약에는 중국 연길시병원을 대표해 한국에 온 연길시 위생건강국 진룽(김룡) 국장이 참여했다. 협약식 후 연길시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병원을 둘러보며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진룽 국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절척추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교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중국 연길시병원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며 중국 내 환자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른세상병원과 연길시병원의 인연이 시작된 건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7년에 연길시병원 초청으로 방문한 서동원 병원장이 연길시 환자들을 진료한다는 소식이 당시 중국 현지 뉴스에 방영되기도 했다. 그 이후 코로나19 이전까지 바른세상병원 의료진이 연결시병원 초청으로 환자 진료와 현지 의료진 수술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협약과 관련, 서동원 병원장(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 전문의, 대한축구협회 의무위원장)은 “코로나19 전까지 연길시병원과는 의료진들이 서로 교류하며 주기적으로 중국 연길을 방문해 수술을 도와주기도 했고, 연길시병원 의료진이 저희 병원에서 1년 이상 머물며 의료기술을 배워가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서 병원장은 “앞으로도 연길시와의 좋은 인연을 이어가길 바라며 바른세상병원의 의료적 자문이나 의료기술 교류가 필요하다면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1948년에 건립된 중국 연길시병원은 의료, 교육, 과학연구, 예방, 보건, 재활을 아우르는 연길시 최초 국가급 2급 갑등 종합병원이다. 연변대학 의학원, 연변대학 간호학원, 길림직업기술대학의 임상실습양성을 담당하는 임상교육기관이기도 하다. 병원은 약 400병상이고 의사 173명 간호사 219명을 포함하여 직원 수가 540여 명에 달한다. 최신 MRI와 CT, 관절경, 몰리브덴 레이저 등 장비를 갖추고 있다.

바른세상병원은 국제학술지 포함 450건 이상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연구하는 병원’으로도 정평이 났다. 주 5회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연 2회 의료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 인도, 중국, 우즈베키스탄, 오스트리아 등 해외 각지의 의료진들이 방문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을 배우고 간다. / 보건의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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