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 내 삶의 30년을 결정한다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의 '명품건강법'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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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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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글로발산악회
1. 부정적 태도·습관부터 버려라
2. 우선순위 건강 문제 집중하라
3. 최대한 많은 사람에 선언하라
4. 위기 예상 시나리오 작성하라
5. 감정 자극 내적 동기 부여하라
6. 목표 낮춰 작은 성공 반복하라
건강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포기할 것들이 있지만, 이미 너무 익숙해져서 바꾸기 힘든 습관들이 있다. 자신이 현재 건강하다고 생각할수록 새로운 도전이 힘들다. 멈춰서 생각을 바꾸고, 건강을 위해 나쁜 습관들을 포기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바뀐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 삶의 30년을 결정하는 명품 건강법>을 펴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한국건강학회 회장)로부터 몸을 망치는 습관을 버리고 전략적으로 건강을 경영하는 전략을 알아본다.
첫째, 지금까지의 습관을 점검하고 확 바꾼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는 자신의 삶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버리고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소극적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에 힘써야 한다. 익숙함, 식탐, 과로(과도한 업무), 흡연, 과도한 음주, 게으름, 이기심, 탐욕, 불신 등도 꼭 버려야 할 것들이다.
둘째, 우선순위의 건강문제 해결에 집중한다. 개선해야 할 건강 문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충분히 좋아졌다면 다음 우선순위의 건강 문제에 집중함으로써 시간과 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우선순위에 상관없이 모든 건강 습관을 고치려 하다 보면, 결국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어 중도하차 하게 만들 뿐이다. 개선해야 할 건강습관 중 중요성과 긴급성을 판단한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셋째, 자기 강점을 활용한 인생 목표를 설정하고 공유한다. 건강 위기에 당면했다면, 먼저 자기 삶에 꼭 필요한 가치를 담은 인생 목표를 설정한다. 목적이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은 건강 습관을 더 잘 만들고 건강하게 오래 산다. 내면적 강점뿐 아니라 환경적, 인적 자원을 포함한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면 인생 목표를 보다 전략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SNS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공개하자. 공개적으로 선언하면 끝까지 지킬 확률이 높아지는 ‘공개선언 효과’가 있다.
넷째, 건강 위기 예상 시나리오를 작성한다. 건강 위기에 놓인 우리의 운명은 원인과 결과를 예측하여 건강을 경영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발생할 가능성이 큰 최빈도 건강위기뿐만 아니라 최악 및 최상의 ‘건강 위기 예상 시나리오’는 불확실한 미래를 현실화하면서 경각심을 갖게 하고, 변화를 위한 동기를 부여하는 장점이 있다. 그중 최적의 시나리오가 구현될 수 있는 건강행동을 실천한다.
다섯째, 감정을 자극해 내재적 동기를 부여한다. 건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순간, 이를 향한 내재적 동기가 유발되어 역동적인 힘으로 작용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가치 있는 삶의 추구나 의미 있는 기여 등 내면의 열정이 건강 위기를 극복할 힘이 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리스트를 작성해보는 방법도 있다. 자신의 건강 위기 극복이 가족, 연인, 친구에게까지 큰 선물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한다면 훨씬 강력한 동기를 얻을 수 있다.
여섯째, 건강계획은 자신의 실제 상황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여 세워야 한다. 비만인 사람이 다이어트를 위해 당장 ‘1일 1만보 걷기운동’을 하겠다면 쉽게 가능한 일일까? 자신이 세운 계획이 처음에는 이룰 수 있는 이상적인 희망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막상 건강 실행단계에 들어섰을 때 ‘내가 무리한 계획을 세웠구나’라고 실감하며 좌절하게 된다면 이는 곧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목표치를 낮춰 작은 성공을 반복해서 이루고, 점점 목표치를 높여 새로운 도전의 성공을 만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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